해외여행/인도

인도 여행 바라나시(1) (2017년 12월)

바위다섯 2018. 1. 5. 14:50

카주라호에서 버스로 10시간 반 걸려서 오후4시경 바라나시에 도착했다.

 

바라나시.

힌두교 최대의 성지인 바라나시는 인구 약 140만명이고, 연간 100만명이 넘는 순례자들이 방문하는 도시이다. 바라나시는 약 5,000년 전부터 사람들이 거주해온 세계 최고의 도시중 하나이며, 갠지스강 중류에 아리아인들이 처음 정착한 것이 시작이라고 한다.

석가모니 생전(B.C 6C)에는 카시왕국의 수도였고,중국의 고승 현장이 635년에 바라나시를 방문한 기록이 있다. 

 

10시간 반만에 드디어 바라나시 시내로 진입한다.

 

바라나시에 도착해서 바로 숙소 City Inn 호텔에 체크인 한다.

 

체크인하고 바로 갠지스강 힌두교 예식을 보러 갔다.

 

바라나시에선 바로 마스크부터 챙긴다.

 

숙소 체크인을 마치고 바로 싸이클 릭샤를 이용해서 갠지스강(강가) 가트로 힌두교 저녁 예식(아르티 뿌자)를 보러 갔다.

 

강가 가트 가는 길의 바라나시 시내 풍경

 

릭샤로 가트 가는 길에 강가로 향하는 운구 행렬. 소란한 소리에 무심코 찍었다.

 

이 지점에서 릭샤를 내려서 강가로 걸어갔다.

 

결혼 예복 전시 상점

 

드디어 갠지스강(강가) 가트에 도착했다.

 

갠지스강 보트를 타러 갔다.

 

현지 가이드 얘기로는 강가에서 시신을 화장하지만 인도 전통식으로 장작으로 화장을 하면 전혀 냄새가 안난다고 한다.

정말 생각보다는 화장터 냄새는 안 느꼈지만 그래도 매쾌한 매연 냄새는 느껴진다. 전통식 화장터 위에는 현대식 전기식 화장시설도 있다.

 

다샤스와메드 가트

 

화장터 불꽃이 멀리 보인다. 강가에는 화장터가 2곳이 있으며, 365일 24시간 가동(?)된다고 한다.

화장터에는 유가족 중 남자만 오며, 화장터에서는 절대 울지 않는다.

망자에 대한 예의 상 근접 촬영은 삼가해 주길 바란다는 가이드의 안내가 있었다.

 

매일 저녁 6시에 다샤스와메드 가트에서는 힌두교도들의 아르티 뿌자 제식이 행해진다.

힌두교도들은 세속의 삶은 순환된다고 믿으며, 현생의 삶은 전생에 쌓은 카르마(업)에 따라 결정이 된다고 믿는다. 좋은 카르마를 쌓으면 인간으로, 나쁜 카르마를 쌓으면 동물로 태여 난다고 믿는다. 그러나 인간으로 태여나도 생은 고통스러운 것으로 여겨져서 전생에서 현생, 다시 다음 생으로 이어지는 순환의 고리를 끊기 위해 힌두교도들은 갠지스 강에서 장례를 치른다. 갠지스강에서 시신을 화장하고, 그 재를 흘려 보내면 정화 된다고 믿는다.

가이드의 설명에 따르면, 강가 화장터로 오는 시신들은 바르나시 주변에 사는 힌두교도들이라고 한다.

 

아르티 뿌자 제식을 보고 숙소로 돌아가기 위해 다시 시내로 나왔다.

 

 

일곱째 날.

어제 저녁 뿌자 제식을 보고, 다음날 갠지스강의 일출을 보려고  새벽 4시에 모닝콜하여 갠지스강으로 향했다.

 

새벽의 바라나시 시내와 갠지스강의 모습은 어제 저녁과 또 다른 모습이다.

 

강가 가는 길에 짜이 한잔 마신다. 토기로 된 잔은 마시고 던져서 깨버린다.

 

바라나시에는 이런 힌두교 사원이 1,500여 군데가 있다고 한다.

 

강가에서 빨래도 하고, 목욕도 한다.

 

갠지스 강변에 약 80여 채의 건물들이 세워져 있는데, 과거의 왕들이나 유력자들이 임종을 맞기 위해 세운 건물들이라고 한다.

 

 

화장터.

 

반대편 강변으로 어느새 동이 텄다.

 

강가에서 나홀로 예식을 치루는 모습이다.

 

갠지스강 일출 보트 관람을 마치고, 다시 숙소로 돌아가 아침 식사를 하고 사르나트로 향했다.

 

바라나시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