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올 한해도 이틀 남았다. 코로나 일일 확진자가 1,000명을 넘어섰다. 눈발이 날리는 날, 근처에 갔다가 헌인릉을 찾았다. 코로나 탓인지 날씨탓인지 관람객은 나 이외에 단 두분만 눈에 뜨인다. 인릉 조선 제23대 순조(1790~1834)와 순원왕후의 능이다. 순조는 정조의 아들로 1800년에 11세의 나이때 왕위에 올랐으나, 세도정치로 국정이 어지러워 부정부패와 자연재해, 홍경래의 난등이 일어났다. 순원왕후는 어린 나이에 왕위에 오른 헌종과 철종때 2번에 걸쳐 수렴청정을 하였다. 인릉은 처음 파주 장릉 근처에 있었다가 1856년 철종때 현재의 자리로 옮겼다. 인릉 정자각 비각 인릉의 문.무인석 4기의 생김새가 각각 다르다고 한다. 헌릉 조선 제3대 태종(13671422)과 원경왕후의 능이다. 태종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