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즈음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운동으로 거의 모든 만남과 모임및 행사가 취소내지는 연기되는 상황이다. 온 국민의 사회및 경제 활동이 위축된 답답하고 갑갑한 와중에 친우 정규랑 오랫만에 산행에 나섰다. 산행지는 삼악산이다. 이번 산행은 금년도 첫 산행이고 작년 8월이후 첫 산행이다. 상봉역에서 9시반에 친우를 만나 강촌역으로 향했다. 강촌역에서 하차 아무리 기다려도 삼악산 입구까지가는 버스가 안온다. 30분을 넘게 기다려도 '곧 도착한다'는 멘트만 10번 하더니 안내 전광판에서 슬그머니 사라지고 만다. 할 수없이 걷기로 한다. 삼악산 입구까지는 약 6km나 된다. 계획을 바꿔 역순으로 즉 등선폭포 입구쪽에서 올라가기로 한다. 구 강촌역 강건너 열차 카페인줄 알았던 기차가 움직인다. 강바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