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모로코

스페인/포루투갈/모로코 여행 11 모로코 라바트 (2015년 3월)

바위다섯 2015. 3. 28. 17:50

페즈를 둘러보고 모로코의 수도인 라바트로 향했다.

 

라바트

인구 62만명의 모로코 수도로, 카사블랑카에 다음가는 도시이다. 고대로마의 식민 도시로 건설되었으나,10세기경에 이슬람 교도인 베르베르인이 이단자를 수용하기 위하여 건설 되었다. 라바트는 12세기 알모아데조의 창건자인 아브드 알 무인이 스페인과 벌인 지하드(성전)에서 군을 주둔시키기 위한 병영으로 세웠으며, 3대 술탄인 알 만수르는  그곳을 라바트 알파트(승리의 병영)라고 이름했으며,지금의 지명은 여기서 유래한다. 17세기 초 스페인에서 쫓겨난 안타루시아의 무어인들이 많이 들어와 그들의 본거지가 되었으며, 살레 해적의 근거지가 되기도 했다. 프랑스 점령 당시 라바트는 행정수도가 되었다.

해안 근처에 성벽으로 둘러 싸인 옛도시가 남아 있으며, 그안에 메디나(고대 이슬람 도시)와 밀라(유대인 지역)가 있다.

 

 

라바트 가는 길에 있는 휴게소

 

스페인 마드리드부터 우리가 타고 다니던 관광버스

 

하산탑

높이 44m로 라바트의 랜드마크이다. 알모아데조의 3대 술탄 알 만수르가 스페인 노예를 부려 짓기 시작했으나,1199년에 사망함에 따라 공사가 중단되었고, 1775년 지진으로 무너져 내려 현재의 모습으로 남게되었다.  주위의 200여개의 돌기둥이 모스크가 예정되었던 구역을 표시하고 있다.

 

모하메드 5세 영묘

1960년에 지었으며, 중앙관은 1912년 이래 프랑스 식민통치에 항거하여 독립운동의 선두에서 싸우고, 1956년 독립하여 왕위에 오랐다가 1961년에 사망한 모하메드 5세(현 무하메드 6세의 조부)의 관이며, 왼쪽 관은 현 국왕의 부왕인 하산 2세의 관으로 1999년에 죽었다. 오른쪽 관은 현 국왕의 작은 아버지의 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