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덕궁 후원(비원)은 중고등 학교 시절에 그림그리러 , 또 학교 소풍으로 가본 이후, 한번인가 더 가본 후론 거의 30여년 만에 가 본다. 2년 전, 창경궁과 창덕궁을 갔을 땐 시간이 안되어 비원은 후일로 미루었다가, 이제야 친우와 함께 가 보게 되었다.
창덕궁 정문 돈화문
진선문
창덕궁 후원(비원)
창덕궁은 아름답고 넓은 후원 때문에 다른 궁궐보다 왕들의 사랑을 많이 받았다.
자연 지형을 그대로 살리면서 골짜기마다 정원을 만들었는데, 부용지, 애련지, 관람지, 존덕지 같은 연못을 만들고 옥류천 주변에는 소요정, 청의정, 태극정등 아담한 규모의 정자들을 세워 자연을 더욱 아름답게 완성하였다.
연경당은 안채와 사랑채를 따로 둔 사대부 집처럼 지었으며, 궁궐의 전각이면서도 단청을 입히지 않은 소박한 모습으로 후원의 정취를 더한다.
후원은 왕과 왕실 가족의 휴식을 위한 공간이었지만, 왕이 주관하는 여러가지 야외 행사가 열리는 장소이기도 했다. 조선 초기에는 왕이 참석하는 군사 훈련이 자주 실시 되었고, 활쏘기 행사도 열렸으며, 대비를 모시는 잔치나 종친 또는 신하를 위로하는 잔치도 베풀어졌다.
또한 왕은 후원에 곡식을 심고 길러 농사의 어려움을 체험하였고, 왕비는 친히 누에를 쳐서 양잠을 장려하기도 하였다.
후원은 창덕궁 전체의 60%를 차지할 정도로 넓고, 가끔 호랑이가 나타나기도 했을 정도로 깊다. (창덕궁 팜프렛에서 전재)
영화당
영화당 앞 춘당대에서는 임금이 참석한 가운데 인재 등용을 위한 과거를 실시하였다.
부용지와 어수문과 주합루
어수문과 주합루
부용지 연꽃
부용정
부용지와 주합루
주합루; 보물 제 1769호. 정조가 1776년(즉위년)에 짓고 편액까지 썼다. 1층은 책을 보관하는 규장각으로 쓰이고, 2층은 열람실로 쓰였다.
부용지 연꽃과 부용정
어수문; 왕과 신하를 물과 물고기로 비유했다. 어수문 편액은 보수 중이었다.
사정기비각; 세조때 만든 네 우물과 관련된 기록을 새긴 사정기를 보호하는 비각.
영화당
금마문; 의두합의 출입문.
불로문
애련지; 숙종 18년(1692)에 만들었다.
의두합; 순조의 아들 효명세자가 세운 소박한 건물로 효명세자는 이 의두합에서 독서를 즐겼다고 한다.
애련지와 애련정
장방지
연경당
장락문; 연경당 솟을 대문.
청인문; 부녀자들이 드나들던 문.
연경당 안채; 보물 제 1770호.
연경당 안채
선향재
우신문
농수정
폄의사
승재정
존덕정
관람지(반도지)와 관람정
존덕정
존덕정과 반월지
관람정; 평면이 부채꼴 모양으로 되어 있는 우리나라에서 유일한 형태의 정자이다.
관람정
취규정
취한정
소요정; 인조 14년(1636)에 청의정,태극정과 함께 건립되었다.
옥류천; 인조때 만들었으며, 흐르는 물에 잔을 띄워 보내 잔이 닿는 곳의 사람이 시를 짓는 '유상곡수연"이 있었던 곳이다.
숙종의 오언 절구가 새겨져 있다.
숙종의 오언 절구
폭포는 삼백척인데
멀리 구천에서 내리네
보고 있으면 흰 무지개 일고
골짜기마다 우뢰소리가 가득하네.
태극정
청의정; 창덕궁에 남아 있는 유일한 초가 지붕의 정자로, 청의정 앞 공터에서 임금이 해마다 직접 논농사를 지었다고 한다.
농산정
창덕궁 향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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