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반 반창회 (2017년 11월)

11월 7일 노독일처에서  입학 50주년 기념 제7차 경복고 제45회 8반 반창회를 가졌다.

총원 61명중 사망8명, 해외거주 6명을 제외한 47명중 29명이 참석했다. 동기회장과 총무등 2명. 총 31명이 모였다.

 

 반창회 장소 노독일처

 

참석자 싸인판 및 8반 당시 교실 좌석 배치도.

 

참석자 싸인판.

 

8반 당시 자리 배치도.

 

상설반창회 회장으로 선임된 이승희 반우의 인사말.

 

반우들의 자기소개 시간.

 

 

 

오늘은 입학 50주년을 기념하는 제7차 8반 반창회 날입니다.

지난 2005년부터 2017년 올해까지 만 13년 동안 7번의반창회를 주관해 온 입장에서 많은 감회가 교차합니다.

 

오늘 제7차 반창회는 3가지 의미를 갖는다고 생각합니다.

첫째는, 평생동안 우리의 자부심의 기본이 되었던 경복고등학교 입학 50주년을 기념하는 반창회라는 점입니다.

우리 8반은 경복에서도 가장 모범적인, 소위 문과 우반으로서의 긍지와 미래를 향한 열정으로 똘똘 다져진 반우들로 기억되며, 8반에

편성된 그 첫날부터 팽팽한 긴장 속에 숨소리도 들리지 않던 그 적막과 고요함을 회상하면 지금도 가슴이 저려옵니다.

 

그렇게 1년을 함께 경쟁하고 , 또 한편으로 희로애락을 나누고 졸업을 했습니다, 그 결과 우리 8반 반우들은 약 45명 정도가 대망의 서울대에 입학을 했고, 그것은 아마도 한국 최고의 일류고로 통칭되는 K1보다도 앞선 결과일 것으로 생각됩니다.

 

둘째는, 2005년 제1회 반창회가 종로 하나로회관에서 16명의 반우가 모여 반창회를 가진 이후, 횟수를 거듭하면서 최소 20명 이상이 참여하므로써, 6~7명씩 모여 반창회를 하는 타반우들에 비해서 압도적인 집합력내지 결집력을 보여줌으로써, 이기적이며 모래알이라는 타반우들의 인식을 불식시키며, 8반 특유의 반창회 문화를 쌓아 왔다고 자부합니다. 더우기 오늘 제7차 반창회는 30명이 넘는 반우들의 참여로 역대 최다 반우회로 기록될 것 같습니다. 이제 65세를 넘어서 모두들 현역에서 물러났지만, 새로운 사추기를 맞이하여 그동안 미루어 두었던 우정을 새롭게 나누는 역동적인 시동이 걸리는 날이라는 의미를 갖는다고 생각합니다.

 

세째로,오늘 7차 반창회는 또 다른 중대한 의미를 갖는데, 그동안 8반 반우들은 타반과 달리, 공식 반창회와는 별도로 약 5~6년 전부터 8백회 모임을 가져왔습니다. 60세 즈음하여 소위 백수들이 늘어 나면서 8반 백수들의 모임이라는 의미에서 8백회의 이름으로 약 15명 안팎의 반우들의 모임이 매 격월로 지속적으로 이어져 왔습니다만, 이제는 65세가 넘어 대부분의 반우들이 모두 백수의 반열에 서게 되었고, 특정인만을 선별하여 모임을 가지는 것은 차별적이며, 이제 백수의 의미가 무의미하게 되었습니다.

따라서 지난 10월 마지막 8백회 모임에서는 기존의 공식 반창회와 8백회 모임을 합하여, 상설 반창회로 발전시키자는 논의가 있었고, 이를 반영하여 오늘 7차 반창회는 향후 상설반창회로 전환시키는 반우들의 결의의 날이라는 의미를 가집니다.

 

오늘 반창회에서는 이에 따른 반창회의 회칙과 회장을 비롯한 임원을 선출해 주셔서 새로운 반창회로의 틀을 잡아 주실 줄 믿습니다.

 

이런 중차대한 의미를 갖는 오늘 반창회를 위해서 기존의 반창회 집행 주체인 반장단에서는 5명으로 구성된 반창회 준비위를 구성했고, 준비위에서는 반창회 개최에 따른 준비들을 해왔습니다.

기왕에 8반 카톡방에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5명의 반창회 준비위는 카톡방 회의를 원칙으로 함께 토론하고, 4차에 걸친 실사모임을 가졌고, 역할분담을 통해 준비를 진행해 왔습니다. 수고해 주신 준비위원들에게 격려의 박수를 부탁드리며 간단히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먼저 준비위의 간사겸 대변인 역할을 해주신 규양 반우, 또 재정을 맡아서 반창회를 위한 반우들의 후원금 모금을 주도해 주신 승희 반우, 또 그동안 반창회의 반장으로서 의무를 다해주시고, 오늘 인사말을 해 주실 춘영 반우, 또 준비모임의 원만한 조정자 역할을 해주시고 반창회 후기를 맡아 주신 진수 반우에게 여러 반우들의 격려의 박수를 부탁드립니다.

 

끝으로, 반창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기꺼이 후원금을 협찬해 주신 세영,종래,진수,흥걸,병균,상진,춘영,인록,종승,관희,대환,광훈,승희,창근,순원,성만,성회 반우와 귀한 화요를 협찬해 주신 규양,종박 반우와 조은구 동기회장에게 반창회 준비위와 반창회를 대신하여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입학 50주년 기념 제7차 경복 제45회 8반 반창회 기념타월.

 

2차로 노독일처 부근 제일호프집에서 15명 남짓이 모여 생맥주를 나누며 뒷풀이를 했다.

 

3차 노래방 뒤풀이.

 

 

 

 

반창회 준비모임

 

반창회 준비모임.  4차례의 준비모임 비용은 준비위원들이 돌아가며 부담했다.

 

 

 

 

반창회 준비모임 해단식

 

제7차 8반 반창회 준비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