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트레킹/산행

북한산 13문 일주 (상) (2020년 7월)

바위다섯 2020. 7. 8. 23:37

2차례에 걸친 남한산성 일주를 마친 후, 더 늦기 전에 북한산성 일주도 해보고 싶어졌다.

무리하지 않게 2회로 나누어 산행을 하기로 하고, 구파발역에서 9시반에 57년지기인 등반파트너를 만나서 704번 버스로 북한산성 입구에서 하차했다.

 

구파발역

 

북한산성입구

 

계곡길로 들어섰다.

 

수문터

1925년 홍수에 유실되었다고 한다.

 

복원중인 서암사

 

계곡의 절경을 감상하며 북한동 역사관에 이르렀는데, 북한산의 정문격인 대서문을 못보고 왔네.....

다시 대서문 쪽으로 갔다.

 

무량사

고종의 후궁인 순빈이 백일기도후 아들(영친왕 이 은)을 낳은 이유로 순빈의 원당이 되었다고 한다.

 

대서문

북한산성의 정문이다. 1712년 숙종이 이 문을 통하여 성내로 들어갔다. 숙종의 길의 시작이다.

대서문의 편액은 이승만 대통령이 1958년에 썼다.

편액의 두인은 '천지위사'(하늘과 땅을 스승으로 삼다). 열하일기에는 '천지위사'가 청나라 건륭황제의 낙관이라고 밝히고 있다. (김홍준 기자의 글 옮김)

 

대서문 안쪽에 있는 최헌길 전 경기도지사가 쓴 '북한산대서문중수기'

대서문의 용루는 성밖 쪽은 열려 있으나, 성안쪽은 닫혀있다.

 

대서문을 보고 다시 중성문으로 향했다.

 

선봉사

 

법용사

중성문을 보고 다시 내려와 법용사를 끼고 국녕사로 향했다.

 

중성문

중성문의 편액은 신동영 전 고양시장이 썼다.

 

수문터

 

시구문

 

국녕사 대불

 

동양 최대의 좌불상으로서 만불전과 함께 한다.

 

국녕사

신라 의상대사의 기도터로서, 사명당 대사가 호국기도도량 승병양성 도량으로 건립한 86간의 사찰이었다. 1711년 북한산성 축성시 산성의 수비와 성곽관리를 맡던 13개 승영사찰의 하나다.

 

국녕사 대웅전

 

가사당암문

성랑지; 북한산성에는 143개의 성랑이 있었다.

 

용출봉 오르는 길.... 국녕사 대불이 내려다 보인다.

 

용출봉

 

넘어온 용출봉

용혈봉

발 뿐만이 아니라 전신이 필요한 등반길이다. 

 

부암동 여장

 

부암동 암문

 

북한산성입구에서 10시에 출발해서 4시간반이 지나서 점심을 먹었다.

 

이제 운무가 걷혀 노적봉, 백운대, 만경대등이 보인다.

 

청수동 암문

 

대남문에서 내려다 본 경치

 

대남문

 

대남문 편액은 서예가 박병규 선생이 썼다.

대남문을 마지막으로 오늘의 산행을 마치고, 구기동 계곡으로 하산했다.

 

북한산성입구-북한산계곡-북한동역사동-대서문(1문)-북한동역사동-법용사-중성문(2문)-법용사-국녕사-가사당암문(3문)-용출봉-용혈봉-증취봉-부암동암문(4문)-나월봉-나한봉-청수동암문(5문)-대남문(6문)-구기탐방지원센타로 이어지는 약 13km의 산행을 마치고 통의동 시장골목에서 간단한 뒤풀이로 산행을 마쳤다.

 

통의동 시장골목에서 시원한 맥주와 물회로 뒤풀이를 가졌다.